봇은 내 컴퓨터에서 돌고 있었다. cmd창을 하나 띄워놓고 파이썬을 돌리고, 그걸 켜둬야 봇이 살아 있었다. 컴퓨터를 끄면 봇이 죽는다.창을 실수로 닫아도 죽는다.텔레그램으로 뭘 물어보면 답이 없다.그러다 프로그램을 켜면 그제야 밀린 답이 우르르 온다.비서를 만들었는데 비서가 내 책상 서랍 안에서만 사는 셈이었다. 클로드한테 물어보니 컴퓨터로 돌리는게 싸서 그렇게 했다고 했다. (가성비를 생각하라고 지침을 저장해두긴 했는데, 그걸 이렇게 해석해줄 줄은 몰랐다.) 그제서야 Fly.io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천해 준다. 도쿄에 서버가 있어서 한국에서 빠르고, 작은 프로그램 하나 돌리는 데 한 달 3천 원대면 된다고 해서였다.여기서부터가 진짜 삽질이 시작되는 구간이 되었다.아래는 지금도 이해하지 못한 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