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숙소는 안동 구름에리조트, 계남고책 사랑채였다. 구름에는 안동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했던 200~400년 된 고택 일곱 채를 옮겨와 되살린 국내 최초의 고택 리조트다.문화체육관광부·경상북도·안동시·SK가 손잡고 만든 사회적 기업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한다. 유실될 뻔한 집들이 안동댐을 다시 안게 된 셈이다. 우리가 묵은 계남고택은 그중에서도 문화재다.180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정면 7칸, 측면 7칸의 ㅁ자집으로, 퇴계 이황의 8세손 이귀용이 지은 종가다. 하계 남쪽에 있다고 해서 '계남댁'이라 불린다. 원래 도산면 토계동에 있었는데 안동댐으로 수몰되자 이건을 거쳐 지금 자리에 왔다. 계남고택은 한 채를 사랑채·안채·중간방으로 나눠 손님을 따로 받는다. 우리 넷은 사랑채를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