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서 사시코 걸즈(Sashiko Gals)를 다룬 기사를 봤다.제목만 보고 일본 전통 자수 공예 소개 글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패션 프로젝트에 가까웠다. '브랜드가 아니라 프로젝트'라는 표현이 계속 머리에 남았다. 낡은 걸 오래 쓰는 이야기에 요즘 자꾸 끌린다.얼마 전 여행가방 글도 그렇고. 그래서 이 팀이 더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른다. 사시코 걸즈는 누구인가 일본 이와테현 오쓰치라는 작은 바닷가 마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들의 프로젝트다.멤버는 40대에서 80대까지, 15명 정도. 대부분 마을의 어머니이자 할머니들이다.시작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었다.(이와테는 그때 지진과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진원지 인근지역이다.) 집과 일자리를 잃고 대피소에서 지내던 여성들이 사시코 바느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