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넓은 관심사 덕에 유튜브 알고리즘이 열일한다. 내 고질병이 하나 있는데, 맥시멀리스트에 보부상이라는 거다.나이가 마흔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못 고쳤다.그래서인지 알고리즘이 국적 불문하고 자주 물어다 주는 게 여행 가방 싸는 영상, 여행 유튜버의 해외 쇼핑 영상, EDC 추천하는 아저씨들 영상이다. 새로운 편리 물건들 신기해서 멍하니 보다 보면 시간도 잘 간다. 물론 물욕도 같이 올라간다. 귀 팔랑거리고 물욕 많은 사람 특성상 좋은 거 보면 사고 싶어진다.그렇게 산 (남의 EDC 이제는 내게도 EDC) 다목적 툴도 있다. (여행용 손톱깎이 베이스 멀티툴이라든가.) 근데 가방은, (캐리어보다 기내 반입형 백팩 파인데) "오 좋은데?" 하면서도 이상하게 살 마음까진 안 든다.그게 신기하다. 국내외 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