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AI로 전문성을 자산으로 바꾼 사람을 봤다

swizard 2026. 7. 13. 09:03

https://x.com/GeekNewsHada/status/2075778445112758777?s=20

 

트위터(X)에서 어떤 프로젝트 하나를 소개한 글을 봤다.
'대한민국 제도 100'. 
어떤 행정직 공무원이 우리나라 주요 제도 100개를 한 장짜리 체계도로 정리해서 무료로 공개한 사이트다.

바로가기 링크 

하나씩 눌러보다가 감탄했다.

와, 이렇게 쓰는 사람이 있구나. 일반인이면 평생 신경 쓸 일도 없어서 막상 닥쳤을 때 헤맬 내용인데, 이걸 이렇게 한 장으로 정리해두다니.

만든 사람이 남긴 말이 특히 좋았다. 
AI 리터러시를 조금 다른 방향으로 봤다는 거다. 

일반인이 AI를 배우는 게 아니라, AI를 통해서 다른 전문 영역의 리터러시를 높이는 것. 

자기는 행정직 공무원이라 공공행정의 전문성과 암묵지가 막대하다는 걸 체감하는데, 원래 사람이 법령 읽고 그림으로 옮기려면 몇 년 걸릴 일을 AI로는 금방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 대목에서 멈칫했다.

알고는 있는데 정리하지 못한 전문 지식을, 이렇게 꿰맞춰서 결과물로 만드는 게 가능하구나.

사실 이건 내가 요즘 더듬더듬 하던 거랑 같은 방향이다. 
업무에서 필요한 걸 스킬로 정리하고, AI로 부족한 부분 채우고. 
근데 나는 그걸 '내 부족함 메꾸기' 수준에서 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은 같은 도구로 '전문성을 남들이 쓸 수 있는 자산'으로 바꿔놨다. 방향은 같은데 도달한 곳이 다르다.

물론 내 업무에서 저렇게 대단한 걸 뽑을 수 있다는 건 아니다. 제도 100개 체계도 같은 건 내 영역이 아니고. (내가 보는 업무는 그 정도 스케일로 만인에게 도움되는 종목이 아니다. 정직하게.)

근데 규모를 줄여서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내가 매일 하는 일, 반복하는 업무, 신입이 오면 매번 설명해야 하는 것들. 그런 건 나한테 이미 암묵지로 쌓여 있다. 
그걸 AI로 꿰맞추면 내부 교육자료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얼마 전에 신입용 업무 노트 양식을 만든 것도 결국 같은 결이었고.

거창한 결심은 아니다. 그냥, 내가 가진 걸 결과물로 바꾸는 게 생각보다 손 닿는 거리에 있다는 걸 확인한 정도.

머리 좀 굴려봐야겠다. 
열심히.

 

X의 GeekNews님(@GeekNewsHada)

Show GN: 대한민국 제도 100개를 한장씩 체계도로 만들었습니다. AI리터러시를 조금 다른 방향으로 고민해봤습니다. 일반인이 AI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서 다른 전문 영역의 리터러시를 높

x.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