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신입사원 업무 노트 스프레드시트 / 노션

swizard 2026. 7. 10. 09:40

요즘 회사에서 업무가 밀리거나,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다.

 

늙었나.

 

여러 파트 업무를 넓게 담당하다 보니

산만해지면서 우선순위랑 집중 방식을 자꾸 헷갈리기 시작했다는 건 의식하고 있다.

근데 거꾸로 거길 의식하다 보니 정작 업무 기초를 빼먹기도 한다.

자꾸 신경 쓰여서, 차라리 신입사원처럼 스스로 좀 긴장하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겸사겸사 신입사원용 '만들어가는 업무 노트'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어 봤다. 언젠간 이걸 전달해 줄 신입이를 뽑아주겠지.

 

사실 이건 원래 내가 회사에서 쓰던 걸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쓰기 편하게 다듬은 버전이다. 내가 실제로 쓰는 건 훨씬 더 누더기다. 시트 개많음. 완전 매뉴얼북. (그걸 남 주기엔 부끄러우니까 깔끔하게 정리한 거다.)

 

구조는 이렇다.

 

나만의 용어집
업무하면서 처음 듣는 용어나 프로세스를 나만의 사전으로 만드는 시트. 

나만의 링크집
업무 관련 설명이랑 관련 업무를 같이 메모해두는 용도. 

자주 쓰는 텍스트 템플릿
반복되는 메일·보고·연락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시트. 메일 제목은 "[부서명] OO 관련 협조 요청의 건 (날짜)"처럼 표준화하고, 본문은 인사말·핵심 내용·맺음말이 포함된 완성형으로 저장해둔다. 줄바꿈까지 그대로 복사할 수 있게.

업무 히스토리 & 리마인드
한 번 겪은 일, 사수한테 피드백 받은 내용을 무조건 기록해두는 시트. 날짜, 분류, 업무명, 이전 진행 방식, 그리고 절대 실수하면 안 되는 포인트까지. 

유관부서 담당자 소통 가이드
담당자 정보랑 주요 업무, 그리고 부서별 성향·소통 꿀팁까지 적어둔다. 이게 은근히 쓸모 있다.


혹시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 이 정리 버전을 파일로 공유한다. 아래 시트를 복사해서 각자 상황에 맞게 뜯어고쳐 쓰면 된다. 어차피 업무 노트는 남의 걸 그대로 쓰는 것보다, 자기 손으로 누더기가 될 때까지 고쳐 쓰는 게 진짜니까.

[스프레드시트 파일→사본으로저장]

[노션 파일→사본으로저장]

 

 

만들어놓고 보니, 결국 내가 신입 때 누가 이런 거 하나 줬으면 좋았겠다 싶은 걸 만든 것 같다.

지금의 나한테도 필요하고.

 

기초로 돌아가는 게 늙은 게 아니라 그냥 필요한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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