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를 아직도 좋아한다. 취향이라기보다 상황의 문제이기도 하다. 커피는 현대인의 필수 교양.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도 마실 수는 있다. 근데 찬 거 싫어하고, 아메리카노보다는 드립을 좋아하고,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라떼는 못 마시고, 회사 근처에 락토프리 라떼 파는 데가 없어서.여러 가지 이유가 쌓인 결과, 직장에서는 믹스커피가 최고의 타협안이 됐다. 물론, 집에서는 배탈 걱정 없으니까 캡슐 에스프레소에 밀크폼 로터로 돌린 우유 부어 라떼 만들기도 하고, 드립커피에 두유 부어 먹기도 한다. 온도 취향은 미지근 > 뜨거움 >>>>>> 차가움 순이다. 차가운 건 그냥 참는 거다. 한여름에도 잘 못하겠더라. 믹스커피까지 오면 허용 바리에이션이 더 넓어진다.두 봉지에 물 400ml, 사람들이 맛없어 보인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