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J를 떠나보냈다. H와 같은 배에서 난 형제였다. 둘 다 어릴 때부터 다낭성신장증후군 기미가 있었고, 수의사 선생님은 5년 넘기기 쉽지 않을 거라고 했었다.사료라도 신장 전용으로 챙겨주는 것 외에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J는 9살쯤 갑자기 악화됐다.심한 빈혈에 밥을 안 먹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가버렸다. H는 지금 10살이다.2016년 1월생.배가 옆으로 불룩하고 단단하게 부풀어있다. 신장이 커져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밥은 먹고, 물도 잘 마신다.그게 지금 제일 다행인 것들이다. 병원에서 수액 관리를 권유했다.집에서 직접 놔주는 방법을 물어봤고, 수액은 병원에서 사고 주사기와 바늘은 인터넷으로 구매했다.처음엔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겁도 났는데, 가족이 H를 안고 있으면 내가 놔주..